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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발연 연구결과 정책반영 ‘글쎄’

자체연구시 개별적 자료 발송…시·군 반영여부 확인 어려워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발연)의 연구 결과가 실질적으로 경기도나 시·군의 정책에 반영되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발연은 매주 수요일 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현안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활발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연구 결과가 도정에 반영되는지는 알 길이 없다.

7일 경기도와 경발연에 따르면 경발연은 지난 95년 연구 결과를 시·군이 지향하는 지역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돼 자체연구와 위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연구는 연구원이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연구이고, 위탁연구는 도와 시·군이 현안에 대해 경발연에 직접 연구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탁연구의 경우 현안에 대해 직접 의뢰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도정에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자체연구의 경우 기간이 길고 현안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경발연 관계자는 “도에서 개별적으로 연구 결과를 요청할 때 자료를 발송한다”며 “경발연은 자료를 보낼 뿐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됐는지 여부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경발연의 연구 결과를 도정에 참고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몇 건의 연구 결과를 도정에 반영했는지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아이디어나 의견수렴 등 연구의 부분만 반영할 때가 많아 일일이 반영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한 도의원은 “경발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구를 하고 있는 만큼 연구 결과가 귀중히 쓰여져야 한다”며 “연구결과의 도정반영률을 파악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막고, 연구 결과가 더욱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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