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동전교환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동전유통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형구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범 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전교환운동을 시민들에게 적극 참여토록 홍보하는 한편 이 운동을 승화 발전시켜 동전유통을 근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선 공공요금 및 각종 세외수입 관련 징수액을 절사나 절상해 10원짜리나 100원짜리 동전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억제 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내 병의원과 약국, 택시비등 사경제 부분에서도 이같은 시책을 반영할 수 있는지 전 부서가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특히 공산품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한 시책 반영이 가능한지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의지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는 공공요금뿐 아니라 민간부분에서도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방안이 마련되면 현재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동전교환운동에 더하여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