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10시10분쯤 안양시 인덕원사거리에서 유모(62) 씨가 운전하던 개인택시가 횡단보도의 보행자들과 정차중인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모(48) 씨와 장모(68·여) 씨가 숨졌고 길가에 정차중이던 승용차 운전자 김모(29) 씨 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 유씨에게서 음주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며 “유 씨는 신호를 보지 못해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