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좋은 시책도 시민이 모르면 반쪽 행정에 불과하며 시민이 제대로 알고 호응할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나게 마련이다.
안양시가 이달 들어 직원들에게 이메일 발송을 통한 시정시책 알리기로 전 직원 시정홍보맨화하고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전직원 홍보맨화는 우선 1천6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표준전자문서시스템(포동이광장)의 전자우편을 통해 문화예술·체육행사, 교육프로그램, 복지와 생활정보, 주요 사업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시책을 주 2~3회에 걸쳐 제공한다.
이어 정보를 제공받은 직원들은 반상회와 자체부서에서 여는 행사, 간담회 등 시민을 접하는 기회에 시정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는 시정 전반에 관한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직원 대부분이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타 부서의 업무에는 관심도가 떨어져 시민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측면에서 비롯됐다.
시는 전 직원 홍보맨화를 통해 직원 개개인이 시가 펼치는 각종 시책, 공지사항, 행사 등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토록 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감을 쌓는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홍보마인드와 의지가 뒷받침 된다면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