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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지역 투표소 문제점 속출

선거벽보 제거·표지판 입구에만 설치…주민들 ‘원성’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인천시 서구지역의 그 원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인천서구선거관리위원회가 6,4 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책을 마련했지만 각 투표소마다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예산낭비라는 빈축을 사면서 비롯됐다.

투표가 개시된 4일 아침 일찍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서구 검암, 경서동 제6투표소인 은지초등학교를 방문한 주민들은 투표소 입구 벽면에 설치 된 각 후보들의 선거 벽보에 일부 후보들의 사진이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기권 한 것이 아니냐며 혼란을 겪었다.

서구선관위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선거 당일 날 선거 벽보를 뜯어버린 것으로 드러나 유권자의 알권리를 박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 투표소 종사자는 “지난 3일 투표소를 마련하기위해 오후 4시경 학교를 방문 할 때부터 2명의 후보자 사진이 빠져있었다”며 “투표 당일 날 주민들이 선거벽보에 일부 후보자들의 사진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항의가 지속 되자 서구 선관위가 선거벽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47세 서구 검암동)씨는 “투표를 하러 갔으나 선거 벽보에 내가 지지하는 후보자 사진이 빠져있어 사퇴 한 줄 알았다”며 “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인다는 이유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홍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표 당일 날 선거벽보를 제거 한 것은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상식 밖의 일을 범한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밖에도 서구 신현동 신현중학교와 신석초등학교 투표 장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입구에만 설치돼 있고 그 이후에는 제대로 된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일부 주민들이 그냥 돌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했다.

주민 홍모씨(58세 서구 신현동)는 “투표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투표장소 초입에만 설치돼 있고 투표장소 까지는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투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이들 투표장소를 찾는라 힘들어 하다 그냥 돌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서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벽보를 제거 한 것은 일부 특정후보 사진이 빠져있어서 이들 후보들이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판단아래 제거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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