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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자랑, 소중히 간직해야죠”

병점中 1학년 120명, 행사장 쓰레기청소 자청 눈길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가꾸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제4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한 병점중학교 1학년생 120여명의 봉사활동이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 1학년생들은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던 이날 행사장인 연무대 주변에 비닐봉지와 껌종이, 빵·과자봉지 등 너저분하게 놓인 쓰레기들을 묵묵히 청소했다.

이정은(13) 양은 “단 한번도 우리 문화유산인 화성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이슬맺힌 풀 한포기까지 마음에 담아가고 싶을 정도였는데 쓰레기가 쌓인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다”며 “문화유산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거나 힘들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1학년 5·6·9반 전원이 봉사활동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채원(13) 군도 “화성도 구경하고, 봉사도 할 수 있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화성돌기행사 참여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기 위한 것이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병점중학교 1학년생 120여명은 화성돌기 행사가 시작된 후 20여분동안을 행사장에 남아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말끔히 정리한 후 화성 성곽을 따라 문화유산 답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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