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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물량 작년보다 32% 감소

건설사 수입확보 어렵자 상반기 대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49% 예상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대비해 31%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사 상당수가 거액의 공사비를 들여 아파트를 짓고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수익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분양물량을 상반기에 쏟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물량 해소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도 예고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지난해 대비 31% 줄어든 22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2만8천762가구와 비교해 31.8%가 감소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1년여가 되는 시점인 하반기에 민간택지에서 분양을 예정한 물량은 17만6천894가구다.

이중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8만6천729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에서는 106개 사업장 6만9천1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도내 분양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10만1천451가구와 비교해 31.9%가 줄었다.

올 하반기 도내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평택시 청복지구에서만 9천710가구가 예정됐다.

용인시도 9천530가구, 수원시 9천141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특히 광교·판교신도시의 분양물량은 실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울트라건설이 올 9월 A-21블록에 113㎡~149㎡ 1천1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인지방공사도 A-28블록에 113㎡ 727가구를 올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 123㎡~337㎡ 948가구를 올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한주택공사는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서 각각 797가구, 730가구를 올 11월에 각각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도 김포시 양촌면 양촌지구 1블록에 106㎡ 743가구를 올 11월에 일반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올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분위기도 있지만 이윤이 적게 남는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꺼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며 “양도세와 미분양 주택 세제변경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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