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기술력’ 못지 않은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경기지역디자인센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1세기 핵심 산업 분야중 하나인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해 175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한 결과 1천600억 원의 매출 증가와 58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도와 센터는 경기도를 7개 권역별로 나눠 디자인인프라가 잘 구축된 디자인관련 대학과 연구소, 전문 디자인업체 중심으로 경기지역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디자인센터에서는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 연구소 등 중소기업의 디자인문제를 진단·해결하고 설계, 기술, 경영전략연구소 등을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디자인기술개발과 기술 상업화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문가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대학의 첨단디지털 디자인 장비를 활용 지원해 디자인기획에서 개발까지 디지털디자인솔루션 체계도 확립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디자인정보와 기업별 디자인기술 Profile, 전문가 네트워크 등 정보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디자인개발지원을 지원한다”며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과 디자인컨설팅, 재학생현장실습, 교육·세미나, 디자인연구과제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기업들에게 96%이상의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도내 디자인 관련 대학과 손잡고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턴십 제도는 기업현장체험 등을 지원해 기업과 예비 구직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디자인 연구과제 자료는 http://db.gds.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