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가족 및 가족봉사단 등 60여명과 함께 한국민속촌 체험나들이행사를 가졌다.
안양시가 한국에 새 둥지를 튼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리는 전통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결속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4일 결혼이민자 가족 및 가족봉사단 등 60여명과 함께 한국민속촌 체험나들이에 나서 우리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가족과 함께 민속촌 곳곳을 거닐며 호기심 어린 눈길로 한국 고유의 전통가옥 및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시종일관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체험행사는 다문화 가족이 모인 만큼 한국민속촌 관광안내를 외국어 설명과 함께 이뤄져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시는 최근 ‘다문화가족 행복멘터링’을 마련, 매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이민자들의 사회문화 적응과 지역사회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인 경우 의사소통은 물론 이웃간의 교류에 어려움을 격고 있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에 보다 친숙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는 7월12일에는 안양문화원에서 전통떡만들기, 부채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양시의 결혼이민자는 남자 160여명, 여자 940여명 등 1천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