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 현장 속으로…

‘이번에는 꼭 창업을 하리라’ CEO의 꿈을 안고 수십번 다짐을 해보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난감할 뿐이다. 창업을 꿈꾸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이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창업과 관련해 창업스쿨과 창업멘토,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창업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의 충실한 나침반이 되고 있는 경기중기센터 창업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G-창업스쿨, 아는 것이 힘이다= 아무리 먹음직스러운 떡이 있더 하더라도 그 떡이 그림 속에 있다면 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는 창업시장에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다 하더라도 사업화가 되지 않으면 결국 그 아이템은 쓸모없는 아이템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유망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G-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벤처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 경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창업스쿨은 교육이수자에게 센터 내·외부 사업 연계 지원체계도 구축해 자금과 컨설팅, 입지, 마케팅 등 사후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G-창업스쿨’ 제1기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각 분양별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창업절차와 사업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마케팅기법 등 창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예비창업자들에게 전달한다. 교육생들은 조별로 함께 창업과 관련해 토론을 펼치고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 발표하는 등 실무 위주의 내용도 함께 진행된다.

중기센터 관계자는 “창업스쿨의 경우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이수 후에는 사업화 성공에 초점을 맞춰 보육시설 입주와 창업자금지원, 경영컨설팅 등 지속적인 사후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창업성공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4월 창업자의 자금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3자간 공동협약을 체결했다”며 “신용보증기금과 신한은행은 각 교육생에게 담당자를 배정해 일대일 맞춤상담과 보증심사시 보증비율, 보증료 우대, 대출한도사정 및 금리우대혜택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창업스쿨’ 제2기 교육과정은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홈페이지(www.gsbc.or.kr) 등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창업멘토사업, 창업초기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멘토지원= 인생을 이끌어 줄 멘토가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성공에 한 발자국 더 가깝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중기센터는 ‘창업멘토사업’을 운영해 창업초기기업들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멘토사업은 우수창업아이템과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로서 경기지역 창업을 희망하는 자 또는 창업 6개월 이내 신규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창업멘토사업의 주요 추진사업은 창업멘토CEO교육과 창업아이템개발비지원, 창업컨설팅지원, 창업보육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금 등이다.

창업아이템개발비는 최대 1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창업컨설팅은 최대 300만원이내, 창업보육지원은 최대 500만원이내에서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지원금은 3개월이상 4대보험 납부실적이 있는 직원 1인당 50만원씩 최대 3개월 분을 지원한다. 조사일(12월말 초)기준으로 3개월이상 4대보험 납부실적이 있는 직원중 대표자를 포함한 직원4인이상 채용시 2명, 7인이상 채용시 최대 3인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현재 경기중기센터는 유망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11개 업체를 창업멘토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창업초기기업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한다= 경기중기센터는 기술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에게는 1천500만원에 한해 제품개발비와 500만원 한도 사업화비 등을 지원한다.또 창업보육실 제공으로 저렴한 사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회의실, 복사기, 빔프로젝터 등 공용실과 공용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이외에도 인터넷 전용성 무상지원과 기타 중소기업지원사업 연계지원이 가능하다.

보육기업은 보육계약 후 3개월 이내 법인사업자를 등록해야 하고 발전기부금과 성공기부금 등 보육기금 기부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경기중기센터는 현재 숙박동 일부를 창업보육실로 용도변경해 기존 11개업체에서 25개업체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창업보육센터 운영결과 2개 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했고 한 기업은 규모가 크게 확대돼 1억원의 성공기부금을 냈다”며 “입주기업들 모두 성공적인 경영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