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들이 수원구치소를 찾았다.
수원구치소는 16일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 등 29명을 초청,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치소 참관 행사는 외국법조인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교정시설 및 수용자들의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케 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정행정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향후 참가국의 형사사법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19개국 형사사법 업무에 관여하는 법무차관, 검사 등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물 시청에 이어 수원구치소의 현황을 청취하고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소내 곳곳을 둘러본 이들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시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한 목소리로 한국 교정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외국인 한글교육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송영삼 수원구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우호 증진 및 형사사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