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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 道 지원 절실”

경개연, 초기단계 연구·전문기관 연계 시급
302개 업체 중 272개 감소 68개 이전 준비

경기도가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초기단계 연구와 전문기관 연계 지원이 시급하다는 연구보고서가 25일 발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박성훈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제약산업 공동화에 따른 대응전략 필요’ 연구에서 도내 제약업체 육성을 위해 도 차원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와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도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연 50억원 이내 규모로 개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면 큰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약업체들이 대학 및 연구소에서 발굴된 후보물질을 이용해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내 대학 및 연구소와 제약업체를 연결하는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바이오센터 등을 산학연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기준 302개에 달했던 제약업체 수는 2006년 272개로 감소했고 향후 68개 업체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확정 또는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잠재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제약업체 수도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28개, 이전 계획수립을 완료하거나 이전 지역을 선전 중인 기업이 9개로 조사됐다.

박 연구원은 “도내 제약산업의 공동화 현상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를 잃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제약산업은 보험 등 서비스업 및 바이오산업 성장과도 연관관계가 깊어 이탈 현상이 지속될 경우 다른 분야마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제약산업은 집적경제로 관계 산업이 한데 모여있을 때 경제적 효과가 커진다”며 “도가 추진 중인 의약산업단지 유치를 위해서도 제약산업에 대한 육성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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