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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천시 송전탑 설치 논란

한전, 이천 신둔면 경계로 변경 추진…지역주민들 반발

광주시 도척면 주민대표들과 기업인들이 765㎸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건설구간에 포함된 송전탑을 놓고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인 각시봉 서·남쪽으로 옮겨 달라는 건의서를 지식경제부로 올린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천시와 광주시민들간에 님비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이천시와 광주시, 한전 및 시민들에 따르면 광주시와 한전은 76만5천 볼트의 동양최초 초고압 철탑을 광주시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당초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허가해준 노선에서 1Km 떨어진 각시봉 서·남쪽을 거쳐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로 변경을 추진 하고 있다.

이에 이천시민들과 각시봉 주변 토지주들은 “송전탑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산65를 경유해 산62-2를 지나는 당초 산자부 허가 노선에서 약간의 변경은 몰라도 해당 도척면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1Km가량 이천시 쪽으로 우회하려 하는 것은 이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인데 어떻게 광주시에서 주민들을 핑계로 혐오시설을 이천시 방향으로 떠넘기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천시 신둔면 김모(58)씨 등은 “만약 한 치라도 산자부의 당초 허가난 노선에서 이천시 방향으로 초고압 철탑노선이 변경된다면 우리 이천시민들은 강력한 반대투쟁과 함께 이천시를 경유하는 노선에 대해 사활을 건 백지화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천시 관계자는 “현재 진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천시,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안성시, 용인시 등 7개 시·군에 155기의 철탑을 세우는 작업을 추진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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