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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실버포럼 회원-독거노인 자매결연, “쓸쓸한 황혼 함께하면 든든”

위급상황 시 응급조치 등 가족역할 기대

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같은 또래의 새 친구를 사귀었다.

말 벗과 함께 영화도 같이 볼 수 있는 파트너를 맞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됐다.

안양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중심이 돼 봉사와 취미활동 등 활기찬 노년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안양실버포럼’(ASF)은 최근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노(老)노(老) 자매결연식이라는 흐뭇한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실버포럼 회원 102명과 동년배의 독거노인 102명이 1:1로 친구로서의 연을 맺은 것이다.

이날 결연을 계기로 실버포럼 회원은 결연한 친구 노인에게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또 영화관람, 문화유적 답사, 야유회 등 각종 문화활동도 함께 하는 등 친구로서의 우애를 나눌 예정이다.

실버포럼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 홀로 쓸쓸히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동년배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 인구 고령화 시대에 노인문제 극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연식장은 실버포럼의 하모니카 합주와 탈춤, 기타연주, 장미꽃 전달식 등이 진행돼 화기애애했으며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대한노인회지회, 화성시 해피시니어봉사단 등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안양실버포럼은 지난 2005년 11월 창립 이후 노노지킴이단 결성,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 안양노인상담소 개소, 안양예술공원 지킴이단 발대, 민·관·학 학술세미나 등 지역사회 화합과 노년의 활기를 되찾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안양실버포럼은 최근 회원 102명과 동년배의 독거노인 102명이 1:1로 친구로서의 연을 맺는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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