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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빚 먼저 해결 이자부담 최소화해야

여유자금 140만원, 대출금 상환할까? 투자상품 늘릴까?

Q. 저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32세 남성입니다. 지난 5월 중순에 결혼을 했는데, 그동안 아무 계획없이 재무설계를 하고 있어서 이렇게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현재 재무상황을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140만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것이 현명한지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대출금의 경우 3년 거치 15년 상환으로 거치 기간 중 1년에 1천만원까지는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3년 이후에는 아내가 아기를 가지면 혼자 벌어서 유지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설계를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5년 후 2억정도 금액을 모아 더 큰 집으로 옮겨 가고 싶고, 10년 후부터는 아이들 사교육비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변액만으로 사교육비 충당이 가능할지 아니면 지금 부터 다른 준비를 더 해야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A.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소득은 월 470만원으로 평균적인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규모에 비해 큰 규모입니다. 이 중 저축과 투자의 규모(변액보험과 펀드투자, 여유자금 포함)는 약 260만원 정도로 소득대비 55% 정도에 이릅니다. 비율자체는 낮다고 할 수 없지만 소득규모를 감안한다면 조금 더 여력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대해=우선 보장성보험료로 월 49만여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16만원은 부모님(장모님)의 보장성보험료이기 때문에 실제 두 사람에게 해당하는 보장성보험료는 32.5만원 수준입니다.

보험료 수준은 크게 부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가입한 보험들의 설계가 적절한지는 결혼을 하면서 다시 한번 세부적인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보장에 대한 설계가 부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필요시 소폭의 보험료 추가지출 계획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두 사람의 노후나 미래의 자녀 교육비 용도로 변액보험과 연금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저축은 대출(연 7.7%)이 있는 상황에서 불입중단 상태로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중도해지해 차라리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청약저축은 당장 필요 없다고 해지하는 것 보다 의뢰인의 향후 주택계획과 연계해 결정해야 합니다. 중장기간 주택을 보유상태로 유지할 경우는 해지를, 단기적으로 매도 의향이 있는 경우는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앞으로 중대형 평형의 매입을 원한다면 청약예금으로 전환도 고려하되 상당기간 평형확대 계획이 없다면 해지해 대출을 상환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출금리 7.7%는 일반과세 연 9.1% 수익률을 올리는 금융상품과 동일합니다. 이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금융상품을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것입니다.

물론 장마저축의 경우 2009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마펀드에 가입해 장기투자를 하는 방안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립식펀드와 거치식펀드는 현재 필요 이상으로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펀드의 분산투자 효과는 펀드의 수 4~5개 정도가 적절합니다. 위험분산도 좋지만 과도한 분산투자(동일한 성격의 펀드에 중복투자)는 오히려 수익률에도 좋지 않고 관리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중복되는 미차솔과 브릭스는 가능한 브릭스로, 동양밸류와 세이가치형은 세이가치형으로 통합을 고려하고 국내와 해외펀드에 5 대 5 비율로 투입금액을 조정하기 바랍니다.

거치식은 투자의 위험이 적립식보다 큰 상품인데 주식형펀드에만 투자하고 있는 점이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적정 시점에 일정금액을 환매해 보다 안정적인 유형의 펀드에 투자하거나 거치식펀드 보다 낮은 위험이 존재하는 상품들(ELS나 DLS, ELD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 140만원의 운용=대출금리 7.7%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이미 월 70만원을 대출금리 7.7%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므로 나머지 금액은 대출의 상환에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적극적인 운용을 원한다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금액선에서 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추가로 적립식펀드에 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교육비에 관해=미리 대비하는 것 이상의 재테크는 없듯이 자녀 교육비까지 미리 준비하려는 생각은 좋습니다. 하지만 앞서 두 사람의 노후생활을 설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변액보험에 월 51만원, 연금보험에 23.5만원 등 장기 목적자금마련을 위한 상품에 월 75만여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로 본다면 비교적 큰 금액을 장기상품에 투입하고 있지만 이 불입규모가 두 사람의 노후자금과 자녀교육비 마련에 적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불입기간, 기대수익률, 미래 자녀계획 등을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재무설계사와 세부적인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단, 처음부터 월 적립규모를 모든 항목을 충분하게 대비할 수 있는 규모로 가져가려고 욕심을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자료제공 : 제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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