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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수원화성 愛! UCC공모전’ 시상식

UCC·사진부문 등 9명 영예, 경기문화재단서 5일 시상식

‘2008 수원 화성 愛 UCC 공모전’ 입상작 보러가기 -클릭-

 

 

창작으로 승화된 ‘화성愛’

화성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한 ‘2008 수원화성 愛! UCC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5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9면·화보 24면

이날 시상식에는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을 비롯해 수원시 김영규 문화체육국장, 도교육청 이기용 공보담당관 등 내빈과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화성의 가치를 알리고 그 의미를 다질 수 있는 새롭고 자유로운 창작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창작과 도전의 정신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은 “유투브(You Tube)를 통해 UCC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대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해준 경기신문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화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UCC공모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예술대학 방송영상과 박세광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공모전의 테마가 화성이라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인 점을 감안해 우리의 옛 것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어떻게 현재의 시각, 현대의 느낌에 접목해 재 창작 하는가에 초점을 둬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학일반 UCC부문에서는 ‘우리 곁의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출품한 파주 금향초교 박성춘 교사가 금상을 수상했고 서울예대 박미혜 씨 외 3명이 출품한 ‘수원화성의 숨은 보물찾기’가 은상을, ‘I ♡ 화성’을 출품한 남궁혜영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또 ‘가족과 함께 수원화성 여행’을 출품한 조윤주 씨와 ‘화성’을 출품한 김승규 씨가 각각 가작에 선정됐다.

대학일반 사진부문에는 김진우 씨의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화성 야경’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박기수 씨의 ‘흑백의 방화수류정’, 유상원 씨의 ‘웅장한 장안문’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사진부문에서는 성남 계원예고 1학년 양승호 군의 ‘황혼의 산책’이 금상에, ‘화성, 기억의 쉼터’를 출품한 이주화 양이 은상에, ‘화성퍼즐’을 출품한 안우리 양이 동상에 각각 선정됐다.

 

 

 

 

 

“우리곁 세계유산 소중함 되새겨”

   
▲ UCC부문 金 파주 금화초 박성춘 교사
“여가 시간을 활용한 취미생활이 언론사에서 주관한 공모전에서 최고의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본보가 주관한 ‘수원화성 愛! UCC공모전’ 대학·일반부 UCC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파주 금화초등학교 박성춘(39) 교사의 소감이다.

 

지난 2005년 ‘교육방송연구대회’ 영상학습자료 부문에서도 입상 경력이 있는 박 교사는 UCC를 찍으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가 본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UCC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하게 됐다.

 

박 교사는 ‘우리곁의 세계유산 수원 화성’을 제목으로 공모전에 참가해 전문가 못지 않은 기획력과 구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

 

다이내믹한 시작과 스크립트가 눈길을 끌며 화성의 변모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펼쳐낸 부분,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보여 주려는 시도가 높은 점수를 받는데 주효했다. 박 교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원화성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이를 계승·발전시켜야하는 당위성을 인식하고 일깨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파주=박상돈기자 psd@

 

 

“華城, 일몰 직후 가장 아름다워”

   
▲ 대학·일반부 사진 金 김진우 학생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수원에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래서 평소에 자주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돼 너무 기쁨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학·일반부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한 김진우(25·청주대 레이저광정보공학과 휴학중) 씨의 수상소감.
수원 고등동에 살면서 수원화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매달 2~3회씩 화성을 돌며 화성관련 사진을 찍어왔다는 김 씨는 친구의 권유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게 됐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직전까지 짧은 시간대가 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김 씨는 “화성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꽃과 야경들을 전체적으로 찍어 화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인터넷 사진동호회 ‘에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내년에 복학을 하게 되면 사진관력 학과로 편입해 멋진 광고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가 되는 게 꿈이다./하지은기자 hje@

 

 

“산책 나온 노부부 눈부신 뒷모습”

   
▲ 학생부 사진 金 성남 양승호군
“생각지도 않게 상을 받게되서 너무 기쁩니다. 이 모든 영광을 가족들과 하나님께 돌리겠습니다.”
학생부 사진부문에서 ‘황혼의 산책’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한 양승호(17·성남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1년) 군.

 

평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4대문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는 양 군은 지난달 7일 화성돌기행사에 참여했다가 많은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노부부의 뒷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황혼’이라는 단어가 저물어간다는 뜻도 있잖아요. 그만큼 많은 인생을 경험하신 노부부가 걸어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게 됐다”며 “처음에는 앞모습을 찍었는데 손이 안보여서 뒤에서 찍었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 뒤에서 손을 잡고 의지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주위에서 배우를 권유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 게 꿈이어서 배우보다는 영화감독이나 PD가 되는 것이 꿈이다./하지은기자 h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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