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8월5일 설립인가를 받아 1994년 5월1일 개교한 곡선초등학교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6년 3월1일 도 지정 지역사회학교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곡선초는 2년 뒤인 1998년 3월1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실습대용 부속학교로 지정됐으며 2001년 3월1일 도지정 교육정보화 연구시범학교, 2003년 3월1일 교육청지정 효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는 등 각종 기관의 시범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명품 독서 교육을 위한 엄마들의 노력
곡선초 학생들은 매일 오전 8시40분부터 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아침독서 시간을 갖는다. 또 매주 수요일은 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아침독서를 돕고 있다.
어머니들은 학생들의 독서돕기에 그치지 않고 ‘패랭이’라는 독서도우미모임을 만들어 학생들을 위한 동극 공연을 갖기도 한다.
이 모임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독서를 위해 구연동화, 현장체험학습, 독서토론, 독서추천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더 쉽게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워 3년 동안 6차례나 공연을 했다. ‘패랭이’ 어머니들은 학교내에 별도의 연습실을 마련해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한 소품제작으로 연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연으로 학생들이 책과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복입는 날
곡선 초는 매달 세째주 토요일을 한복입는 날로 정해 우리 전통의 옷을 입고 수업을 진행한다.
우리 전통의 것을 생각하게 하고 한복의 대표적인 아름다움인 곡선의 미를 스스로 깨우치게 하기 위해 이같은 수업을 도입한 것.
한복수업은 학생들에게 예절과 규범을 지키고 실천위주의 인성교육과 민주시민 의식을 고양시켜 주고 있으며 곡선인이라는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고 있다.
곡선초는 이같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특기적성의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생활영어 교육도 활성화 하고 있다.
▲이벤트 입학식
곡선초는 올해 다른 학교에는 없는 색다른 입학식을 가졌다.
처음 접하는 학교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학교 정문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캐릭터 인형들이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 또 신입생과 함께 학교를 찾아온 학부모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새로 입학한 자녀들에게 바라는 점을 풍선에 적은 뒤 아이들에게 나눠주게 하고 있다.
부모가 풍선에 적은 희망이 학생들에게 전달돼 스스로 학교 생활에 대해 생각하고 부모의 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긴장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데 최고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곡선초 교사들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곡선초는 학생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사운드가 입학식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그룹사운드는 입학식 뿐아니라 학교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곡선초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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