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매주 월요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한 뒤 첫 시행한 자가운전자의 96%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 본청과 동안·만안 등 양 구청의 소속 공무원 차량 784대 가운데 28대를 제외한 756대가 차 없는 날 행사를 지켜 출근에 이용되지 않았다.
시청의 경우 장애인 차량, 유아동승 차량 등 60대를 제외한 대상차량 439대 가운데 411대가 동참하고 28대가 출근에 이용됐다.
양 구청은 한대도 출근에 사용되지 않아 10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공무원들이 승용차 출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평소 주차난이 심각했던 시 본청과 동안·만안 구청의 주차장은 이날 오전 내내 주차된 차량이 없어 한가한 모습이었다.
시는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매주 월요일을 차 없는 날을 지정,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차 없는 날 행사와는 별개로 차량 5부제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