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 우성3차 아파트 주민들이 7일 경전철 노선변경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앞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 경전철 노선변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주민동의 없이 결정된 노선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시를 상대로 노선변경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노선 변경안 대로 공사가 추진될 경우 소음, 진동, 아파트 균열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2006년 9월 환경영향평가에서 하천을 지나는 노선이 물 흐름을 방해해 범람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부용천과 백석천 등 일부 노선을 변경했다.
시 경전철사업 관계자는 “하천법에 의하면 하천 내에는 구조물 설치가 안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노선 변경 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