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문화예술분야를 총괄할 재단법인 설립이 가시화 된다.

안양시는 문화예술재단 설립에 따른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성결대 김광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청회는 안양지역 시민연대 최병렬 대표, 청소년수련과장을 지낸 백석대학 김영호 교수, 김대규 문인협회지부장, 김성균 안양·의왕 경실련사무처장, 경기문화재단 박희주 경영지원실장, 전 시의원이었던 임종순 민예총 안양지부장 등 9명의 토론자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각자 의견을 발표하고 자유토론을 벌인 후 방청객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두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시는 이날 거론된 다양한 의견들은 재단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양은 그동안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 운영, 안양시민축제의 내실 강화, 유유산업부지 복합문화전시공간 추진, 홍보브랜드 창출 등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특성을 살리고 운영관리 주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와 관련해 공익법인 격의 가칭 안양문화예술재단을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예회관, 평촌아트홀, 알바로시자홀, 시민축제사무국, 유유부지 복합문화전시공간 등을 위탁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청회는 각계 전문가와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재단설립 과정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소신 것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공청회 의견 수렴을 토대로 조례제정 및 공포, 발기인 총회, 정관제정, 재단법인 등기 및 사업자등록, 직원배치 등 재단출범에 따른 절차를 올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