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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4기 2주년 이형구 의왕시장

“앞으로 남은 임기 2년동안 비전 있는 희망도시, 살고 싶은 웰빙도시, 고객 감동의 청렴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해 하는 도시건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지난 2년간은 한마디로 의왕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중견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데 행정을 집주했다”면서 “앞으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확정 고시로 그동안 시의 발전에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문제가 해소되고 ‘도시·주거환경 기본계획’ 수립으로 의왕시가 계획하고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구조 개편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취임 반환점을 돌고 있는 이형구 의왕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역점시책 및 미래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지난 2년 동안 이루었던 가장 큰 성과라면.

▲먼저 정체성 확보를 위해 의왕시의 한자 명칭을 옳을 의(義), 임금 왕(王)으로 새롭게 제정,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의왕의 역사를 종합 정리한 의왕시사를 시 승격후 처음으로 발간했고 의왕모락산성을 경기도지정기념물로 지정 받도록 하는 등 시민들에게 의왕시민이라는 긍지와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는것이 무엇보다도 큰 성과다.

또한 공약사업인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 개관에 이어 중앙도서관, 노인복지회관 개관과 의왕소방서가 개서됐으며 마지막 남은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게 되면 2002년 취임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문화복지타운 조성사업 모두 마무리하게 돼 또하나의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전국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2004년 1월 도입, 공공기관 6개 건축물과 청계마을 휴먼시아 주공아파트에 친환경 인증을 취득토록 했으며 도시 경관 향상차원에서 갈미상업지구내의 437개 점포에 대해 간판을 일제히 정비해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거리, 다시찾고 싶은 갈미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통한 명품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했는데.

▲의왕시는 올해로 시 승격 2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지난 20년동안 여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 왔으나 시전체 면적의 88.7%가 그린벨트이어서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의왕시가 계획하고 있는 친환경 뉴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단절된 3개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시중심 기능 확보를 위해 고천중심도심권과 지식정보교류센터, 교육형 테마파크, 비지니스센터 등을 설치하는 ‘21세기 차세대 도시건설’의 거점지역으로 개발할 백운호수 문화휴양권, 그리고 왕송호수를 기점으로 부곡 중앙로 주변 지역을 환경 친화적인 중·저밀도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또 고천·오전 기존시가지와 연계해 자연과 하나되는 오매기 전원 주거권을 개발해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계획은.

▲차세대 성장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에 힘쓰겠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제조업 부문에서 R&D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하 3층 지상 15층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템 현대자동차부품연구단지가 올 9월에 완공되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포일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내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을 2010년 3월에 착공하면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공학, 문화관광컨텐츠 등 벤처 및 소프트웨어산업 등 첨단산업을 유치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 중심의 고도화·집적화로 자족도시 기능을 확보해 나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하여 융자 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까지 확대해 경쟁력 있는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겠으며 기업애로를 적극 해결해 주기 위해 기업SOS지원센터를 분기마다 개최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구상은.

▲먼저 중·소규모 공공도서관을 설치해 도서관과 친밀해 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생활 권역별로 어린이랜드내, 공용청사내, 내손1동·청계동 주민센터내에 작은도서관 4개소를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관내 19개 학교에 대해 보통세액의 5%범위 이내인 2009년에 19억원, 2010년에 20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 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 지속운영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지원,그리고 2009년, 2010년에 신설되는 8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전원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학교지원을 통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은 기간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이라면.

▲지금까지 준비하고 진행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선 관내 6개 하천에 대해 오염원의 근원적 차단을 통해 홍수 조절 기능만을 강조한 하천에서 생명력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도 마무리하고 국도 1호선을 기존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조속히 완공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학습과 놀이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인 어린이랜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 오는 2009년 12월중 완공토록 역점을 두고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시 승격 20년차를 맞는 의왕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의식을 갖고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난 6월말에는 세계보건기구에 가입했고 건강도시 프로젝트 사업 및 BI개발을 완료하여 오는 9월에는 세계보건기구 가입 승인과 함께 제 20회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건강도시 의왕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보다 나은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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