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 갑)이 최근 화옹·시화 지구 간척사업 예산 증액을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해 올해 농식품부안으로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수도권에 인접한 화옹·시화 지구 간척지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규모 농업생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장기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간척사업의 예산이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예산 증액을 강력 주문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김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화옹지구 174억원, 시화지구 44억원으로 배정되었던 사업예산을 화옹지구는 26억원을 늘려 200억원, 시화지구는 50억원을 늘려 94억원으로 각각 증액시켰다.
김 의원은 금년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경우 “사업기간의 연장으로 기 완료된 시설물의 유지관리비 증가 등 총사업비의 증가가 불가피하고, 이는 다시 공기연장으로 이어져 사업비와 기간연장의 악순환이 반복돼 예산의 비효율성 문제가 대두된다”며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농수산식품부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화옹·시화 지구 인근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현재 농지로 계획된 간척지의 개발수요가 산업용지 등으로 변화될 것을 감안해 농지관리기금 예산 투자의 축소 방침을 정하고, 2009년도 사업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사업추진에 큰 차질이 예상된 바 있다.
화성시 화옹·시화 지구 간척사업은 정부가 총사업비 1조 2천300억원을 투입해 농업·농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