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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수학여행 고교생 400여명 집단 피부병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안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500명이 집단으로 피부병에 걸려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9일 돌아온 C고교 2학년 660명과 교사 22명 중 학생 489명과 교사 11명이 10일 오전부터 피부병 증세를 보였다.

피부병을 앓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은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랐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소와 학교측은 학생들을 고대안산병원 등 인근 의료기관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학교 관계자는 “금강산 구룡마을의 여관에서 잠을 잤는데 10일 학교에 나와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부병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병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드기나 독나방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학교측은 금강산 여행을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에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보냈으며 추후 치료비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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