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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생태복원 사업 좀 배웁시다”

도내·타 시도 환경관리 담당자 견학 요청 쇄도

의정부시의 젖줄인 중랑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면서 중랑천의 변화하는 모습, 공사현장 등을 자료로 남기기 위해 중랑천을 견학하는 기관과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도청을 비롯한 도내 환경관리담당 과장이 중랑천의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사항과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기위해 현장 견학을 했으며, 타 시도에서도 현장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의정부 시내를 관통하는 중랑천은 수변공원과 벚꽃길, 자전거 도로와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어우러진 종합휴식, 레저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중랑천은 계절에 따라 유량이 들쑥날쑥 해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처럼 물을 끌어올려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내년말까지 양주시계 하류 2.41㎞지점에서 하루 7만㎥의 물을 방류해 중랑천을 깨끗이 쓸어 내리게 하며 2010년부터는 관내 최상류 지점인 양주시계에서 하루 3만6천600㎥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게 된다.

시는 또한 내년까지 물이 자정할 수 있는 식물군락, 여울, 징검다리 등을 정비하거나 설치하고 둔치에는 억새, 달뿌리풀, 갯버들 등을 활용, 시민들이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면서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자연형 호안으로 만든다.

이에 따라 중랑천은 내년까지 수질 2등급의 생태형 하천으로 바뀌며 갈수기에도 최소 20-30㎝의 수심을 유지하게 된다.

이밖에 시민공원과 양지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중랑천은 생태관찰로 와 체력단련시설, 벽천, 휴게시설, 수변광장 등이 조성되며 250m와 80m 트랙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공사가 완공되어 인라인 동호회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중랑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해 서울의 청계천보다 더 좋은 하천으로 정비해 사람이 즐겨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환경담당들이 의정부시 중랑천을 견학하고 윤석기 의정부환경관리과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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