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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학생 신혼부부 저리 학자금 활용 중장기 계획을

장마저축 대폭 줄이고 단기적금에
자녀교육비는 출산후 고민 바람직

Q.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직장생활과 공부(대학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4학년이고 졸업 후에는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려는 학문 특성상 석사 마칠 때까지 3년 정도가 걸리고 저의 소득 활동은 아마 4년 후 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까지는 남편의 소득만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둘 다 젊어서(신랑 29, 본인 24) 자녀계획은 4년 후(2012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편 연봉은 3천200만원에 부수입 200~300만원 정도입니다. 격월로 상여금 100%가 나와서 한 달은 타이트하지만 한 달은 여유가 있습니다. 급여가 적은 달에는 소득의 90%를 저축하고 다음달에 생활비를 메우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학자금과 주택마련 비용입니다. 주택은 부모님이 마련해 준 집에서 일단 살고 있기 때문에 주택 관련 대출은 없지만 학자금 대출 금액이 850만원 있습니다. 이자는 근로자 학자금 대출이라 거의 없으나(연 1%) 다음학기에 한 번 더 받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4년 후에는 살던 집에서 나가 전세 또는 자가 집을 알아봐야 하고 아이도 낳아야 합니다. 현재 모아둔 돈이 충분히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학자금 보태기에 빠듯한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와 제 남편의 공부는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1. 대출(1%)을 한 번 더 받을까요. 받는다면 현금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상환 날짜가 겹치는 것이 조금 걱정입니다. 2. 지금 한달에 30만원, 격월 60만원 정도를 펀드나 적금, MMF 등에 더 저축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좋을까요. 3. 학자금 문제도 해결하고 4년 후 전세라도 마련해 아이를 키우려면 어떤식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4. 현재 저희 재테크 방법의 문제점은 없는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A. 부부의 나이는 아직 젊지만 월 소득규모가 높지 않은 편이고 두 사람 모두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 지출요인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자금 외에 주택자금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거나 주택자금의 마련을 좀 더 중장기로 계획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의 제시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학자금대출에 대해 = 연리 1%의 대출을 받을 것인지 여부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는 대출은 무조건 받아야 재테크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예금으로 운용하든 자금이 필요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든 어떠한 경우에도 연리 1% 대출은 활용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AMA 통장) 중 두 사람의 3개월 정도의 월 생활비를 초과하는 금액은 1년 만기의 금융상품에 투입해 좀 더 높은 수익(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음)을 올릴 수 있습니다. AMA통장 예치금의 경우도 일정금액 초과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으므로 굳이 대출금을 서둘러 상환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축액의 증대 = 남편의 소득은 월 정규소득과 격월 상여금, 그리고 부수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상여금은 격월로 유입되므로 월 정규소득과 상여금을 합해 평균한 금액을 월 소득으로 계산해 저축과 지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난해 보입니다. 따라서 추가로 저축을 계획한다면 격월 60만원 보다는 매월 30만원을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됩니다.

상여금이 유입되는 달의 소득을 AMA계좌나 CMA계좌에 예치해 두었다가 상여금이 없는 달의 저축으로 활용하다면 금리 손실 없이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부부의 월 저축은 115만원으로 월 소득을 250만원으로 가정해 볼 때 다소 적은 금액으로 보여집니다. 학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고 소득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부담은 되겠지만 최소한 월 평균소득의 50% 이상은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돈마련 계획 = 기본적으로 재테크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한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득규모를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소득수준이 지속된다면 주택자금의 마련을 다소 길게 잡아야 합니다. 적립식펀드와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를 기본상품으로 활용하고 자녀 교육비는 출산 이후에 고민을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포트폴리오의 문제점 = 우선 보장성보험에 있어서 건강보험의 대비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아내쪽의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차라리 두 사람의 민영의료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월 저축 중에서는 저축규모에 비해 장기상품의 비중이 너무 높은 점을 보강해야 합니다.

학비마련과 주택자금 등 단기 및 중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인데, 변액보험과 장마저축 등 장기상품에 너무 큰 금액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유지를 하더라도 장마저축 불입규모는 대폭 줄이고 대신 이를 단기상품인 적금과 중기상품인 적립식펀드에 불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가계에서 재정적인 문제는 단기간내에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상황을 개선시켜 나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립해 나가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 제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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