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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양식 개고기 ‘안전’

道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식품위생 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9일 “미국산 수입 쇠고기보다 우리나라 개고기가 더 위험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김 지사의 주장과 정반대의 검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여름철 식품위생 안전을 위해 보양식으로 쓰이는 도내 개고기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도내 개고기를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의 삶은 고기 94건에 대해 항생물질,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2.1%인 2건에서만 황색포도상구균의 양성반응이 나타났을 뿐 나머지 92건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황색포도상구균 양성 판정이 나타난 해당 시·군에 이같은 결과를 통보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한 행정지도를 지시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음식점의 칼, 도마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했을 때 발생하는 균으로 음식점에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개고기를 손님에게 공급하기 전에 한번 더 끓이거나 삶아서 섭취하면 위생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단속과 위생점검 등 근거 법령이 없어 행정지도가 불가한 실정이다”며 “유통 및 판매에 대한 법적인 보완과 별도의 규격기준 설정과 같은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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