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이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도내 28개 시·군 541개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부적합한 업소가 전체의 37.7%인 20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 5개팀 25명은 지난 7일 발대식 이후 8일부터 각 팀별로 담당하는 지역을 방문, 음식점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원산지 관리단이 점검한 도내 28개 시·군 541개소 중 62.3%인 337개소는 적합 판정을, 37.7%인 204개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4개소에 대해 현장지도 및 계도를 하고 계도기간인 9월까지 음식점 영업자에 대한 집합교육과 전업소를 1회 이상 방문 지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아직 원산지 관리의 주관 부서도 정하지 못한 시·군을 지적하고 빠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도가 제시한 이날 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 부천, 화성, 안성, 남양주, 가평 등 5개 시·군은 아직 주관 부서도 정하지 못하고 농정·축산·위생 부서간에 떠넘기식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군포, 하남, 여주, 과천 등 4개 시·군은 주관 부서는 정했지만 다른 부서의 협조가 부족해 추진이 미흡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