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현 인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선 경찰서 강력팀과 폭력팀을 통합, 재편하는 형사과 편제 개편을 이달 말까지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편제 개편에 따라 강력팀(외근)과 폭력팀(당직근무) 인원이 26∼29명인 광주와 분당, 안산단원 등 3개 경찰서의 강·폭력팀은 지역형사팀으로 통합, 운영된다.
광주경찰서의 경우 강력 3개팀(12명), 폭력 4개팀(16명) 등 7개팀이 5∼6명씩 5개팀으로 재편성돼 외근과 당직근무를 구분없이 함께 담당한다.
수원중, 남, 서부와 안양, 의정부 등 강·폭력팀이 40명 안팎인 21개 경찰서는 강·폭력팀을 통합당직팀과 지역형사팀으로 재편한다.
강력 6개팀(30명), 폭력 3개팀(15명)을 운영하는 수원남부경찰서는 통합당직팀 3개팀(24명)과 지역형사팀 4개팀(20명)으로 다시 편성, 통합당직팀은 당직 업무 외 과거 강력팀이 담당했던 형사기동대순찰과 초동수사 업무를 맡게 된다. 지역형사팀은 외근만 하게 된다. 직원이 25명 이하인 과천과 연천, 가평 등 11개 경찰서는 현 체제를 유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과 편제를 조정함으로써 수사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당직근무팀이 초동수사에 직접 나서는 등 신속한 사건처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