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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원 홈플러스 주차장 유료화 ‘불만’

25일부터 구매금액 따라 무료시간 차별
“에너지 절약차원”… 고객들 “쇼핑 더 불편”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동수원 홈플러스가 그동안 무료로 운영해 오던 주차장을 25일부터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고객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가뜩이나 물가인상으로 가계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주차요금 부담까지 늘어났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4일 동수원 홈플러스에 따르면 25일부터 동수원 홈플러스 내 주차장 이용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동수원 홈플러스 방문 고객들은 30분 이내 출자하지 않을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무료 시간 적용 후 10분당 1천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3만원 미만 구매 고객은 1시간, 3~5만원 구매 고객은 2시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3시간 무료 주차시간이 적용된다.

동수원 홈플러스는 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앞두고 이에 대한 내용의 공고문을 주차장 입구에 게시했다.

하지만 그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해 오던 고객들은 동수원 홈플러스의 갑작스런 유료화 전환에 이것저것 다 오르더니 이제는 주차장요금이냐는 반응이다.

팔달구 인계동에 거주하는 주부 유모(32)씨는 “동수원 홈플러스의 경우 그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오다가다 부담없이 이용했었는데 앞으로 주차요금을 받는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구매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시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쇼핑을 하면서 시간과 금액을 따져야 하는만큼 결국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직장과 가까워 동수원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회사원 이모(35)씨도 “사기업인만큼 주차장 이용 요금을 받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앞으로는 물가잡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뒤로는 주차요금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처사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동수원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 전환은 고객들을 상대로 주차장 요금 장사를 하겠다는 것보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 조성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와함께 오는 2010년 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량이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예방차원에서 유료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홈플러스의 경우 3개 지점이 주차장 유료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문의 결과 고객들의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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