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27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 운전사를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 택시운전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강도상해)로 이모(16)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형사미성년자인 최모(14) 군은 수원지법 소년부로 이송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 등은 이날 오전 4시15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노상에서 유모(49)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해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유인한 뒤 유 씨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요구하다 유 씨가 저항하자 유 씨의 왼손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