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기 게임이 내일에는 사장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임시장, 그만큼 게임업계는 항상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 이용자(유저·user)들로 인해 한번 흥행이 평생 인기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따라 게임업체들은 유저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를 새로운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게임업체들은 게임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기존 이용자들을 붙잡고 신규 이용자를 새롭게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게임업체들은 유저 간담회나 유저 1:1 문의 등을 통해 수렴한 유저들의 의견을 게임 업데이트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들의 오감만족 을 조준하라

◆에밀크로니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독특한 스킬 시스템 업데이트 = 온라인 게임 기업 그라비티(www.gravity.co.kr)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이하 에코)이 지난 28일 SAGA7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코에서는 처음으로 수중 던전이 포함된 물의 나라 ‘워터레이어’가 선보이고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독특하고 위력적인 스킬 시스템인 ‘H.E.ART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쌍둥이 캐티 ‘라임’과 ‘키위`가 업데이트됨으로써 게임 내 컨텐츠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부해진다.

먼저 워터레이어 지역은 처음으로 지상세계에서 천계로 에코의 무대가 확대된 지역이고 거대한 세계수 나무를 중심으로 맑은 물이 흘러 넘치는 신비스럽고 시원한 분위기의 맵이다.

워터 레이어 안에 존재하는 수중 던전은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 안에는 수중 던전에 어울리는 몬스터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타이타니아 세계까지 이어진다고 전해지는 ‘하늘까지 닿는 탑’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업데이트에는 에코만의 독특한 스킬 시스템인 ‘H.E.ART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는만큼 게임 내 유저들 간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라비티는 기대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게임 내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로그인, 유저간 인사하기, 퀘스트 완료 등으로 모아진 EP(Engage Point)를 소비하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SAGA7 업데이트에는 귀엽고 깜찍한 캐티 ‘키위’와 ‘라임’도 추가되고 신규 최강 몬스터인 ‘더 룰러 오브 타이타니아’도 등장해 흥미를 더 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 레벨 제한은 종전의 95레벨에서 99레벨로 상향 조정된다.

한편 SAGA7 업데이트 중 핵심인 ‘H.E.ART 시스템’의 이해를 돕고자 소개영상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코 홈페이지(http://www.econli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코 국내 마케팅 담당 윤규환 과장은 “이번 SAGA7 업데이트는 에코 만의 특색 있는 컨텐츠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유저들이 많은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에코는 꾸준한 업데이트, 컨텐츠 강화 등과 함께 유저들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코룸 온라인, 유저의 아이디어 반영한 업데이트 = 2003년의 향수를 간직한 채 5년의 연륜을 머금은 코룸 온라인이 유저의 취향에 발맞춰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룸넷에서 자체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코룸온라인은 유저의 취향과 플레이패턴을 기초로 지난 상반기 동안 1:1문의를 통해 접수받은 아이디어와 요청들을 적극 반영하는 업데이트를 단행중이다.

8월 중에 정식 적용될 예정인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이미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고 유저들의 요청이 제대로 반영됐는지와 기존 시스템과의 밸런스를 집중적으로 점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로 업데이트될 내용은 캐릭터 및 스킬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6개의 클래스를 분석해 불필요한 스킬을 삭제하고 신규 및 미구현 스킬의 추가를 통해 캐릭터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으로 업데이트 이후 각 캐릭터 마다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 방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코룸넷은 “8월 중 정식업데이트를 목표로 다듬고 있는 중이며, 요청사안 중 우선적용분량인 1차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나면 순차적으로 공성전과 전장시스템도 공개해 요청사안들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