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국 수학능력 시험장소가 대도시 편중에 따라 고사장 균형설치 방안이 적극 검토 돼야 한다는 지적(본지 2008년3월13일자 보도)과 관련,2009년부터 오산시에 수능 시험장이 설치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오산)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11월13일 도내 14개 시험지구 205개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오산,파주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산,파주지역과 함께 평내·호평지역에 수능시험장 설치 등을 골자로 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그동안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았던 이들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따라서 과거 수원·오산·화성을 관할하던 수원 시험지구(관할 수원·오산·화성)에 별도의 오산 시험장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고양·파주·김포를 관할하던 고양 시험지구는 관할지역이 고양·파주로 축소되고,김포지역은 부천교육청 관할로 이동되는 한편 남양주(관할 구리·남양주·가평·양평) 시험지구는 기존 시험지구를 유지하며 평내·호평지역에도 시험장이 신설된다.

이에 남양주 시험지구의 경우 가평지역은 신설되는 평내·호평시험장에서,양평지역은 현행(구리)대로 유지된다.

안민석 의원은 “2007년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당시 도내 15개 시·군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시험지구 추가 지정을 요구하거나 자체적인 시험장 설치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불편을 겪거나 시험에 불리한 여건에 놓이지 않도록 시정을요구한 바 있다”며“수능시험일 오산지역 수험생들이 수원에 소재한 수능시험장까지 힘들게 도착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시험조건이 불공평함을 절실히 느꼈는데 오산지역에 시험장이 설치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