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존중’이란 인성 교육 목적을 지향한 독창적인 시상 제도가 올해 이천 교육계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이천교육청(교육장 이명자)은 ‘우분투 이천교육대상’포상 계획이 경기도 교육청의 정식 승인을 받아 올 연말께 첫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천교육청이 정한 우분투상은 교육 철학인 상생과 타인에 대한 배려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관내 초·중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 모두 7명에 대해 시상이 이뤄진다.

우분투란 행복지수가 높은 남부 아프리카 부족민들의 인사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란 흑인 원주민들의 상생과 배려의 원칙이 담긴 전통적 가치관이다.

이명자 이천교육장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화 시대의 인재육성이 단순한 지식 주입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남을 배려할줄 아는 타인 존중 정신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계획된 뜻깊은 시상 제도가 될 것”이라고 시상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