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일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2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6월16일 새벽 의정부시 가능동 도로에 세워둔 박모(50) 씨의 1t 트럭에서 현금 30만원과 미화 60달러를 훔치는 등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85차례에 걸쳐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주택가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연식이 오래된 승합차나 화물차의 경우 간단한 도구로도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