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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시 한일초등학교

야생꽃 만발한 교단위… 친구 미술품 전시실도 교육공간
자연에서 智·德·體 를 배운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 한일초등학교는 1999년 1월15일 설립인가를 받아 그해 9월1일 28개 학급으로 개교한 공립초등학교다.

‘사랑과 믿음으로 Digital시대의 꿈을 키워가는 한일교육’이라는 교육지표와 ‘마음은 참되게, 행동은 바르게, 생각은 새롭게’라는 교훈으로 현재 33개의 일반학급과 1개의 병설유치원 등으로 편성돼 1천213명의 학생들이 가르침을 받아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일초교는 무한한 가능성과 생명력이 살아 움직이는 배움의 전당이며, 학생은 기초 기본교육의 철저, 교사는 학급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육환경은 현대화 시설로 갖춰 뉴밀레니엄시대의 경쟁력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한일초교는 방학기간내 내·외부 도색과 냉·난방시설, 책·걸상교체, 과학실·실습실 등의 현대화 작업으로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친환경적인 분위기속 한일초 어린이

한일초교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학교 건물, 운동장 곳곳에 들꽃과 야생화 등의 수많은 꽃·나무들과 숲속 오솔길, 수생식물, 조류장, 수생식물 등 살아있는 생태 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이 언제든지 도심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분위기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친환경 분위기는 외부 뿐만 아니라 학교건물 내부인 각 층 계단 및 교무실, 교장실에도 존재하고 있다.

적극적인 학교홈페이지 활용

한일초교는 올해 새로 부임한 김석희 교장의 뜻인 경제절감의 일환으로 인쇄없는 인터넷 가정통신문을 생활화 하고 있다. 학교의 수행평가 혹은 인터넷 등 모든 학교행사, 학습내용, 준비물 등을 인터넷으로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http://www.han-il.es.kr)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절감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학부모에게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각종행사 등 알권리를 부여하고 공감대를 형성케 하는 홈페이지 활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단 한건의 문의전화가 없을 정도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교육활동 종합전시실(갤러리)

한일초교의 특색은 ‘교육활동 종합전시실’ 운영이다. 이곳에서는 학생 본인 뿐만이 아닌 다른 학생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종합전시실은 미술시간에 만드는 작품들을 모아 학년별로 모아 관람하게 하고, 집에서 스스로 만든 자신의 솜씨를 다른 학생들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해주고 있다. 한일초교는 또 전시실 말고도 학교 곳곳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서로 보여줌으로써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학생중심의 생활을 중시하고 있다.

큰 꿈을 키우기 영역별 지도

담당교사가 1주일에 1번씩 관심분야 영재학생들을 모아 ‘큰 꿈 키우기 영역별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수영, 미술, 과학, 음악, 무용 등 아이들의 소질을 잘 개발해 지도교사들이 정해진 요일 없이 학생들과 약속을 임의대로 정하고 의견을 수렴해 학생소질을 조기개발하고 장차 미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일예절관

경기도교육청 지정학교로 선정된 한일초 한일예절관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대하면서 예절을 지도하는 곳이다. 주 1회 예절실시를 하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예절뿐만이 아닌 외국 예절까지 함께 체험하도록 공간이 조성돼 있다. 학부모가 교사가 돼 직접 가르치는 이곳에서는 외국의 음식, 식탁예절, 한복입기 등을 교육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꿈나무 타임캡슐

한일초교는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과 미래의 꿈, 장래희망 들을 꿈상자에 담아 20년후 성인이 된 후 동창회에서 열어볼 수 있는 꿈나무타임캡슐을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타임캡슐은 그동안 6년간 노력해온 뜻을 약속하고, 여지껏 키워왔던 재능을 토대삼아 마음의 약속으로 선서하고 봉합한다.

 

“변화된 질 높은 교육위해 최선을”
   
▲ 한일초교 김석희 교장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고 현재 꿈을 이뤘어요. 옛날 초등학교 입학할 당시 선생님이 최고라는 생각에 학교 울타리만 생각하고, 선생님이 우상이다보니 자연스레 이 길을 걷게 됐습니다.”
올해 한일초교로 부임한 김석희(58·여·사진) 교장은 지금 이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바른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여력이 다할 때까지 교육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교장은 이어 “교감, 교무부장이 양팔이 되고 모든 교사들이 성실하게 학생중심의 교육방침과 각종생사에 학생이 주인이 되도록 잘도와준다”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있다면 아이들을 가르치며 가슴 설레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항상 밀알이 돼 작지만 아이들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뒤따라 오는 후배 교사들도 학생들의 희망과 소질을 잘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췄다.
김 교장은 아울러 “교육이라는 큰 배가 바다를 지날 때, 파도가 치면 아이들이 멀미를 하듯이 잔잔하게 더 변화된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근 열린 ‘제50회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에 참석해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 교장은 “약한체벌도 징계가 되고, 어디서 배웠냐는 말이 모욕죄가 되는 등 공교육의 힘이 많이 떨어져 교사들이 많이 위축됐다”며 “부모가 자식을 다그치듯, 교사들도 학생들을 다그치고 자기 소신껏 가르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교육은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지역사회가 교육자의 힘을 지켜주고 보살펴야 나라가 바로 잡힐 수 있도록 교육에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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