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회용컵 보증금제도’ 폐지에 따라 누적됐던 미환불 보증금을 환경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4일 도는 미환불 보증금 2억7천100만원을 대학생 40명과 중·고교생 191명 등 총 231명에게 ‘환경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환경장학금은 열악한 일선 현장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거나 시장·군수가 추천하는 환경미화원 자녀에게 지급돼 왔다.
이에 따라 최근 3년이내 공무상 재해로 사망한 환경미화원 자녀를 1순위로, 최근 1년간 재산세 납부금액이 없는 환경미화원 자녀와 시장·군수·구청장이 관계기관(교육청 및 각급 학교 등)의 장과 협의해 추천하는 환경미화원 자녀를 2, 3순위로 장학금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대학생 43명과 중·고교생 137명 등 180명에게 총 2억2천3백만원을 환경장학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