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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 키운 배구도시 안산, '상록수 김연경체육관’ 새단장

배구여제 낳은 안산, 배구도시 브랜드 키운다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활성화 협약 체결… 유소년 배구 육성 협력

 

배구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따 안산 상록수체육관 명칭이 ‘상록수 김연경체육관’으로 변경된다.

 

20일 안산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김연경 이사장이 이끄는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국 단위 유소년 배구대회 공동 개최 ▲유소년 배구 육성 프로그램 및 클리닉 운영 ▲배구 관련 전시·기념 콘텐츠 조성 ▲기타 체육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에 협력한다. 안산시는 시설 제공과 행정·운영을 지원하고, 재단은 대회 기획과 선수·지도자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또한 체육관 명칭 변경과 관련해 ‘김연경’ 성명 사용 계약을 별도로 체결해 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유소년 배구 육성과 함께 ‘배구도시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체육관 명칭 변경을 위해 내부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왔다. 향후 유소년 배구대회 개최 등 배구 도시 브랜드를 위한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산시는 관산초·본오중·원곡중에만 있던 배구부를 지난달 경일고에서 창단하면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연경 이사장도 원곡중 졸업 후 안산에 고등 배구부가 없어 배구부가 있는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에 진학한 바 있다. 

 

안산시는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새로운 실업팀 창단도 구상하고 있다.

 

김연경은 1988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다녔고 원곡중에서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여자 국가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끄는 등 한국 여자배구위상을 높였다. 세계적인 리그인 터키에서 활약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역대 세계 여자 배구 선수 랭킹 1위로 평가받는다.

 

은퇴 후엔 고향인 안산시와 인연을 이어오면서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본인이 만든 재단을 통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다.

 

[ 경기신문 = 김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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