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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 대통령 방한, 정상회담 의제는?

아프간 파병문제 ‘태풍의 눈’
靑 “검토하고 있지 않다”
美, 파병 연장 거론할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입국한 가운데 6일 정상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지 주목된다.

우선 부시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SMA) 문제, 북핵신고서의 철저한 검증 및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공조, 북한의 전략에 대한 대책,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조기 비준, 한국인의 미국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포스트 2012’ 기후변화체제 및 저탄소.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한국 대학생의 미국 취업 연수 프로그램 실시, 항공·우주 분야 협력,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 최근 한국의 현안인 독도 사태와 금강산 여성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 두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티타임과 오찬을 갖는 데 이어 주한미군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떠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두 정상이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를 의제로 논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꺼내면 의제로 논의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재 우리 정부로서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 정부가 아프간 파병을 얘기하고 싶을 수 있지만 우리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하면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에는 한쪽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의 21세기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논의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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