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외국인들을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용 소방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동영상은 119 신고요령과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사용장면, 화상·절단 등 산업현장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또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4개 국어는 자막으로 처리됐다.
도소방본부는 이 동영상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대형 공장과 숙소는 물론 소규모 영세 공장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도소방본부는 앞서 지난해 1월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동영상 제작에는 외국어 관련 대학과 외국인 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달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현재 한국 국적 미취득자 및 취득자를 포함 모두 21만4천727명으로 전국의 29.7%에 이른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11만6천794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4만9천222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1만1천960명, 베트남 1만1천253명, 인도네시아 1만906명, 태국 9천83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