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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30대 초반 신혼부부…필요한 금융 상품은?

적립식·연금펀드 비중 높게 하길

Q.저희는 결혼한지 두달된 새내기 신혼부부입니다. 늦게 결혼한 탓에 재테크 면에서 남들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돈을 모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저희 부부의 삶의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 상담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 부부의 재무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2세를 가질 계획입니다. 현재 24평 전세(1억 4천만원)라 2년뒤에는 넓은 평수로 옮기거나 대출을 끼고 집을 사 볼 생각입니다. 신랑이 연금에 대해 불신하고 있어 현재 연금은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남은 돈을 좋은 펀드 두개 정도에 가입하고 연금을 하나 부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연금에도 종류가 너무 많고 또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에 어떤 연금을 얼마의 금액으로 들어야 할 지 전문가들의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A.두 사람의 나이가 아직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늦게 결혼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산규모나 소득규모 역시 신혼부부로서는 적지 않은 규모이므로 앞으로 계획을 잘 세워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을 꾸려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대해 = 청약부금과 CMA, 적금,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안정형상품에 월 130만원, 장마펀드와 적립식펀드 등 투자형상품에 월 45만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안정지향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상품의 경우 장기상품이므로 장마펀드의 비중을 향후 좀 더 높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투입 가능한 자금의 경우 적립식펀드와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펀드, 변액보험 등 투자형상품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보장성보험입니다. 신랑분의 종신보험 가입은 적절하지만, 두 사람 모두 건강보험의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영의료보험으로 준비할 경우 월 10여만원 내외의 보험료 추가지출이 필요합니다.

보너스는 비상자금이 별도로 준비돼 있지 않은 경우라면 먼저 가계 생활비 3~6개월치 정도가 될 때까지 적립하고 비상자금이 별도로 준비돼 있다면 펀드 외의 투자형상품인 ELS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D(또는 복합예금)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계를 운영하고 다달이 남는 돈이 있다면 자유적립식적금이나 적립식펀드 추가불입 등에 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가 가용자금 포트폴리오 = 남편분이 연금을 불신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변액상품에 대한 불신(투자형 상품)이거나 낮은 수익성에 대한 불신(연금저축보험이나 일반 연금보험상품) 둘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상에 완벽한 금융상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모든 금융상품들은 우리 인생의 어떤 재정적 목표에 연관이 되어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누군가에게 적합한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양한 금융상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거나 조합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재무설계입니다.

적립식펀드나 적금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형)상품들에만 주어지는 독특한 혜택들(소득공제나 비과세 등)을 감안한다면 굳이 원하는 목적에 적합하게 설계된 상품을 무조건 배척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두 사람의 연세가 30대 초반으로 노후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임을 감안해 투자형상품들(연금펀드나 변액보험 등)과 안정형상품들(일반 연금보험 또는 연금저축보험 등)에 금액을 나눠 투입하는 설계로 연금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앞으로 2년 뒤 전세를 옮길 예정이라면 우선적으로 2년 후 필요한 자금의 규모를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부터 2년동안 얼마의 추가자금이 필요한지 계산해 이 부분만큼은 단기상품인 적금으로 준비해 나가고 나머지는 중장기 투자가 가능한 적립식펀드(장마펀드와 연금 포함)에 투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적립식펀드의 투입비중 자체가 낮고 안정적인 유형의 펀드에만 편중돼 있으므로 추가로 가입할 펀드는 국내 주식 성장형이나 해외 주식형 등 다소 공격적인 성향의 펀드로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적립식으로 3년 이상 중장기투자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시점이 결코 적립식으로 투자를 시작하기에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료제공 : 제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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