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과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11일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금리기 일반 상품에 비해 평균 2.7%포인트 낮은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희망통장으로 조성된 특별펀드를 기반으로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희망대출을 만들었다. 이 상품은 미래성장동력인 혁신형 중소기업에 7천억원,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영세소상공인에 3천억원을 배정했다. 미래성장기업대출은 기술수준과 경영능력이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소재 부품기업이 대상이고 대출 한도는 운전자금 5억원, 시설자금 10억원이다. 중소기업청과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업은행이 연계한 ‘소상공인 네트워크론’도 함께 시행된다.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은 기업은행에 신용카드가맹점 결제계좌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매출액을 기준으로 지역신보의 신용보증을 받아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카드매출대금으로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1인당 최고 4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