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3당 원내대표는 11일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3당 회담을 갖고 원구성 협상을 매듭지었다.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회담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3당 원내대표의 합의문과 자필 서명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3당 원내대표의 합의문에 따르면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 정수 조정 등을 완료하고 14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1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과 선진창조모임은 최근 국회와 정부 간 벌어진 일련의 갈등 사태와 관련, 김 국회의장에게 정부에 대한 유감표명과 국회 권위존중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요구해 김 의장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또 두 야권 교섭단체 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유감 표명과 야당 존중의 뜻을 표명하도록 요구했고, 홍 원내대표는 박 대표에게 야당의 요구를 수용토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어 이들 원내 대표들은 한승수 총리의 국회 쇠고기 특위 출석문제와 관련, 헌법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 의장의 주재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택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회담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정부에 그에 따른 여당의 야당 무시, 국회무시는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직접 받아내는 건 포기하고 스스로 결단했다”면서 “특히 국회의 수장이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을 자임하겠다고 함으로써 해법을 정리했다”며, 합의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