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중인 우리 선수들의 연이은 승전고 소식으로 ‘올림픽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 마니아’로 잘 알려진 이 대통령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짬짬이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 선수단의 성적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선수 못지 않은 테니스 실력을 갖고 있고,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16년이나 맡아 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이 대통령의 최대 관심 종목은 역시 수영으로 지난 여름휴가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휴가 계획에 대해 “테니스와 수영을 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수영을 좋아하는 데다 ‘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집무실에서 건국 60주년 행사 관련 회의를 하던 중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전 경기가 시작되자 잠시 회의를 중단하고 우승 장면을 지켜보며 환호했으며 이후 직접 박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도 국무회의가 끝난 뒤 박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200m자유형 경기를 직접 TV를 통해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수영연맹회장 시절에 수영 선수들이 결승점에 빨리 터치하기 위해 손톱을 일부러 기르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