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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용환경 갈수록 악화

실업자 20만명… 실업률 전국평균 웃돌아
하반기 인력감축·신규채용 중단 기업 늘어

끝나지 않은 고유가 여파와 원자재가 상승,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기업들이 본격적인 방어경영에 돌입하면서 고용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위축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지역 실업자 늘었다 = 지난 4월 이후 하락했던 경기지역 실업률이 7월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13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실업자는 1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000명(2.9%) 증가했다.

이와함께 7월 경기지역 실업률은 3.4%로 나타나 전국 실업률 3.1%보다 0.3%p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실업자는 남자의 경우 2만명(1.7%), 여자는 3000명(5.6%)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남자의 경우 3.9%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여자의 경우 2.8%로 지난해보다 0.1%p 증가해 지난해와 비교해 올 해 여성의 취업환경이 남성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 1주 기준 실업자는 18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만 1000명(6.0%)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p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도 340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만 8000명(1.1%) 증가했다.

◆중소기업 절반이상,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한다 =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5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53.3%가 ‘하반기에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 방법으로는 ‘부서간 통합’(26.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정리해고’(23.9%), ‘신규채용 중단·축소’(16.7%), ‘일부 사업의 정리·철수’(13.8%), ‘명예퇴직 권고’(8.7%) 등의 순이었다.

인력 구조조정의 규모는 전 직원 대비해 ‘5% 미만’(26.8%)과 ‘5% 이상~10% 미만’(23.2%)이 주를 이뤘다.

구조조정 시기는 대개 ‘9월 중’(28.3%) 내지 ‘12월 중’(22.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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