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 수원직업전문학교, 수원시 청소년쉼터 등과 연계해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활동 위주의 ‘푸른꿈 지킴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흥미검사, 다양한 직업의 이해, 나에게 맞는 직업 선택, 미래 진로계획 수립, 직업훈련기관 및 훈련과정 소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진로설계의 의미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진로선택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L 군은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푸른꿈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란 존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능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가정의 경제적 위기, 가족해체와 갈등, 학교부적응, 비행 등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진로의식 형성과 일과 여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재범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효과성 제고를 위해 직업훈련, 직장체험, 취업알선 등 연계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