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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차량등록사업소 건립 난항

친주거 주민복지시설 건립돼야 한 목소리

판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단지 인근에 들어설 성남시차량등록사업소 건립에 대해 반대 주장을 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된다.

21일 시와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성남시 차량등록 제반 업무 관장 행정기관인 시 차량등록사업소 청사가 판교신도시내 판교동 223-1 일대에 들어선다.

시는 1만5천165㎡부지에 청사를 1천157㎡부지에 층고를 2층 규모로 신축, 조망권을 보호하고 300면의 주차 공간을 지하 1층에 둬 대왕판교로와 운중로를 이용해 방문한 차량들이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해 소음 공해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한편 지상에 소공원 등을 조성, 친환경시설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입주예정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사업소 청사 인근 아파트 등 입주예정자들을 중심으로 건립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신도시 한복판 아파트단지 등 주택가 인근에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차량등록사업소가 들어서는 것은 신도시 개념과 조화롭지 않은데다 들어설 것이 학교 부지로 돼 있다고 밝히고 차량등록사업소 대신 여성문화회관, 미술관, 야외 음악당, 어린이 전용도서관 등 친 주거 주민 복지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모(44)씨는 “주택가 앞에 차량등록사업소가 들어설 경우, 아이들 교통 안전, 소음 등으로 주거 복지를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당국이 청사 설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혐오시설로 분류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등록사업소가 건립될 곳은 학교 부지가 아닌 공공업무시설용지로서 도시계획상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로 이미 정해진 상태로 건립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입주자들도 공람 등을 통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착공시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최종 시설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등록사업소 청사는 2011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12월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키로 하고 올 예산에 현 지주인 토지공사와의 부지 매입 계약금 34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이다.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당초 판교신도시 조성 편입 지역인 분당구 삼평동에 1995년 11월 이래 위치 해왔으며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 시기인 지난 2006년 12월 분당구 야탑동 135-3 임시 가설 청사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시 차량등록사업소 현 차량등록대수는 30만2천959대(승용차 24만8천714, 화물차 3만4천812, 승합차 1만8천376 등)이며 판교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3천여대가 증가해 30만6천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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