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1일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미수)로 조선족 A(45·운수업)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일 오후 2시10분께 의정부시내 한 미술학원 앞에서 “맛 있는 것을 사 주겠다”며 학원에 가던 B(7·초교1년) 양을 끌고 가려 한 혐의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상점 주인은 “B 양이 낯선 남자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한 채 계속 울고 있는 것이 수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양이 예뻐 보여 등을 두드려준 것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