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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안양 달안초등학교

영어문화 체험학습장 안양시지정 시험 운영
의사소통 향상·사교육비 절감 효과 등 기대
교사인원 증원·홍보 강화 지원단 활성 방침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도심속에 위치한 달안초교는 1992년 8월29일 개교했다.

14개의 학급 421명의 학생들과 교원 33명으로 구성된 달안초는 규모는 작지만 ‘큰 꿈·새로운 생각·바른행동’이라는 교훈아래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새롭게 탐구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 교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 학습으로는 바둑부, 발레, 중국어, 과학실험부, 버그닥터, 컴퓨터부 등 6개로 이뤄져있고 주 1~2회 씩 전문강사들을 초빙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방과후 학습이 방학캠프와 어우러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경인교대 학생들을 특별 초빙해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등교후에는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아침수업시작전 교사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 걷기를 실시하고 있다.

▲달안영어테마랜드

달안초의 달안테마랜드는 영어교육의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영어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영어문화 체험학습장’으로 안양시지정 시험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5감 체험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향상, 영어교육 명품학교 육성, 영어 사교육비 절감,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취지로 시작한 달안영어테마랜드는 연중 영어 체험학습 실시, 안양·과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수준별 소규모 학습집단(3수준, 28개 그룹, 그룹당 6명 기준)으로 편성해 주제 중심의 영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원어민, 한국영어교사 등 총 5명이 맡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입국심사장, 강당, 입체영상관, 펜시샵, 영어도서관 등의 체험학습실을 바탕으로 입국심사 의사소통, 경제활동, 이머젼 학습, 영어 독서 활동들의 기능을 하고 있다.

달안초는 달안영어테마랜드를 통해 명품학교 구현, 영어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의 교육 역량 회복, 교육복지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어교사의 부족과 타학교 참여율 저조 등의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영어교사 인원 증원과 홍보를 강화해 영어교육 지원단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달안골 책누리에서 독서로 키우는 큰 꿈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교육의 일환으로 학교도서관의 이용을 생활화하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케 하는 동시에 실생활에 맞는 독후활동으로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며, 전교생 아침독서 운동으로 독서습관을 길들이는 달안초 도서관에는 책만 1만4천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내 4층에 위치한 기존의 독서실에서 전교생의 접근성이 용이한 2층으로 2칸 규모의 리모델링을 실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호응을 높이고, 밝고 쾌적한 환경에 저학년, 고학년으로 서가를 분리 배치해 차별화된 독서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창가 쪽에 북카페 코너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책읽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즐겁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인성발전에 도움이 되며, 평생교육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종열 교장선생님

학력보다 인성 깨우치는, 밝은 학교분위기 만들터

 

   
▲ 이종열 달안초교장
지난 2006년 9월에 달안초로 부임한 이종열(59·여·사진) 교장은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 담임 교사의 영향으로 교육계에 관심을 갖게된 이 교장은 22세가 되던 1969년에 꿈에 그리던 교육계에 입문하게 됐다.
어린시절 감명깊게 읽었던 ‘헬렌켈러’라는 책에서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중 장애를 안고 있던 어린 헬렌의 가정교사가 돼 장애의 고통을 이해했던 설리번 처럼 학생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이해하고 가르치는게 꿈이다.
다음은 이종열 교장과의 일문일답.
-학교운영 방침은.
▲기본학력·지적 능력보다 인성이 밑바탕이 되고 건강이 뒷받침되는 학교를 위해 노력중이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이 써오는 일기에 댓글을 달아주고, 부모님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직장으로 보내주는 ‘부모님께 편지보내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직장에서 자녀들의 편지를 받는 부모들로 하여금 아이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하고 가족간의 화목·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또 항상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자율적으로 믿고 맡기는 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 교장은 또한 이런 믿음의 학습을 하는 교사들도 아이들을 믿을 수 있고 귀를 자주 귀울여주길 항상 당부한다.
-39년 교사생활에서 느낀 보람은.
▲교육계에 종사하며 스스로 성실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이런 마음을 후배 교사들도 이어받아 매사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과거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이젠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있다. 어른이 되버린 제자들이 잊지않고 찾아와주면 그만큼 보람을 느낄 때가 없는것 같다. 기억에서는 사라졌지만 제자들이 찾아와 어릴때 머리도 잘라주고 나머지 공부도 시켜주는 등 신경을 많이 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할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이 일을 하기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초등교육이 전반적인 인격·인성이 반영되는 초등교육이 중요한 만큼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믿고 따라주며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학생들 교육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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