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실, 온열치료실, 일광욕실 등 각종 재활치료실 등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요양시설인 수원 보훈요양원이 26일 문을 연다.
2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해 복지기금 160억원을 투입해 수원 장안구 하광교동 428에 건립한 보훈요양원이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지 1만4천526㎡, 연면적 7천93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보훈요양원은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수용 대상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시설입소 등급 판정을 받은 자 160명, 지역주민 40명이다.
요양실, 일광욕실, 기계욕실, 치유정원,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1급 요양보호사 등 12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입소자들이 건강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또 보훈병원과 연계한 응급이송체계 등 의료와 결합한 토탈서비스도 가능하며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친화주간보호시설, 유치원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하도록 돼 있으며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중 상이를 입은 이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그 외 국가유공자 유족 등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60%를 감면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