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는 성남시 서울공항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26일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성남발전연합과 한나라당 신영수(성남수정)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서울공항,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단국대 정책과학연구소 최종연 박사는 “성남시민이 서울공항의 고도제한 규제로 고통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서울공항의 이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수 의원도 “성남시의 37만 4천223가구 가운데 21만687가구 56만명이 고도제한 규제 때문에 재산권 행사와 삶의 질 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시 발전을 위해 서울공항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성남시의 경우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8천310만㎡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으로 건축물 고도를 제한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규모 재개발 및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수정·중원구에서는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